다이렉트 액션
프랑스의 급진적 활동가 공동체의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 해당 작품 자체에 인터미션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 속에는 두 개의 세계가 공존한다. 하나는 프랑스 농촌에 사는 150명의 급진적 활동가로 국제공항 확장 반대 시위에서 경찰의 진압을 견뎌내고 성공적으로 저항한 경험이 있다. 다른 하나는, 벤 러셀과 기욤 카이로 감독으로 이 공동체의 일상과 활동을 기록한다. 영화는 활동가를 기록하는 관습적인 다큐멘터리의 예상을 벗어나 침착하고 조심스럽게 공동체의 삶을 관찰하고 관객이 보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거나 그들의 주장을 호소하려 들지 않는다. 경찰의 탄압으로 이야기가 끝난 것 같은 순간에도 영화는 지속되며 그 순간이 계속되는 싸움의 일부분이자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아름다운 이미지들은 이야기가 끝날 즈음 관객에게 다른 종류의 아름다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역사회의 투쟁을 마주하게 한다. (문성경) *영화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으며, 그때에도 영화는 계속된다. 우리의 삶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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