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밤이 열리면
연극 개막 전날 밤, 극단 단장 루이지는 무대에 오를 원숭이와 단원들의 밀린 임금을 지급할 돈을 찾아 파리 시내를 종횡무진 누빈다. ‘안 되면 되게 하라’를 몸소 실천하는 사내의 24시간을 쫓는 도심 속 로드무비.
연극 개막을 하루 앞둔 밤, 극단 단장 루이지는 무대에 오를 원숭이와 단원들의 밀린 임금을 지불할 돈을 찾아 파리 시내를 활보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반복되는 엎친데 덮치는 상황의 연속이다. 하나의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다보면 또 다른 문제가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주인공을 미로처럼 도시를 누빈다. 그러나, ´안되면 되게 하라´를 몸소 실천하는 사내의 하룻밤 여정에는 쉼이나 멈춤이 없다. 이 작품은 연극의 무대라는 작은 공간을 주인공의 액션을 통해 흡사 파리라는 도시 전체로 확대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파리를 무대로 펼쳐지는 연극의 장르는 당연히 희극이다. 그러나, 슬픔이 담긴 코미디다. 기상천외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를 해결하려고 하는 루이지의 모순된 행동과 말 속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인생 희극은 파리의 하룻밤을 무대로 가파르게 절정으로 치닫는다. 배우이자 라디오 진행자로도 잘 알려진 에두아르 베르의 장편영화.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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