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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를 향해 달린 자동차
사회주의 자동차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탐구하는 영화. 소중한 추억, 진정한 사랑, 기이한 일화들이 독특한 아카이브 영상과 결합하여 한 편의 영화를 이룬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는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이 된 체코의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의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구소련의 라다, 구동독의 바르트부르크, 지금은 우크라이나 지역이지만 구소련 시절 생산된 자즈 같은 자동차 브랜드의 이름은 생소할 테다. 냉전 시대에 동구권 여러 나라에서 생산된 이들은 화려하고 성능이 뛰어난 서구의 자동차들과는 달리, ‘사회주의 이념에 충실하게도 수수한 매력만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자동차들이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얼핏 보면 멋대가리 없는’ 화면 속 이 차들이 “예.쁘.다.” 동구권의 몰락과 함께 이 차들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자취를 감추었지만, 아직도 이들을 수집하고 운전하기를 좋아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기억 속에 이 차들은 자유를 갈망한 구 동구권의 많은 사람들을 서구 자본주의 사회로 탈출시킨 소중한 친구로도 남아 있다. 이후 펼쳐진 그들의 삶과는 별개로. [전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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